번호 |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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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때 안 밀고 어떻게 삽니까? |
우리나라는 가을에서 겨울에 이르는 동안 기후가 많이 건조해집니다. 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이 되면 피부도 건조해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이 되면 건성 피부염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건성 피부염을 악화시키지 않으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은 것인데, 때를 미는 행위는 피부를 매우 손상시키는 일이기에 엄금해야 합니다. 그런데 때를 밀지 말라고 하면 당장 "때 안 밀고 어떻게 삽니까?"라고 반문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주거환경의 미비로 목욕을 자주 하지 못했습니다. 1년에 몇 차례 (명절날이 되어야) 목욕을 하게 되지요. 그래서 그런지 목욕을 할 때면 묵은 때를 미는 관습이 내려져 왔습니다. 평생 때를 안 민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1년에 몇 차례 정도라면 때를 밀어서 피부에 손상을 준다해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집집마다 욕조 내지 샤워시설을 갖추고 삽니다. 그래서 매일같이 목욕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를 미는 관습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아파하는 아이를 붙잡고 피가 나도록 이태리 타월로 빡빡 소리가 나게 밀어대곤 합니다. 또 목욕탕에 안 가더라도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목적으로 마른 수건이나 젖은 수건으로 피부를 마찰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를 안 밀면 지저분해서 어떻게 하냐고 의아한 눈으로 쳐다보는 분들이 있는데, 진짜로 더러운 것은 물로만 씻어도 대부분 없어지며, 기름때가 많이 낀 경우라면 비눗물로 씻는 정도로 충분히 제거가 됩니다. 건강한 피부는 스스로 통제능력이 있습니다. 각질층이 과다하게 생성되어 지저분하게 보일지라도 내버려두면 스스로 조절하여 과다한 부분도 없고 부족한 부분도 없이 매끈한 피부를 만들어 냅니다.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절대로 때를 밀지 마십시오. 우리가 지저분하고 더럽다고 때수건 (이태리 사람은 결코 쓰지 않는 이태리 타월)으로 밀어내고 벗겨내는 그 때라는 것의 대부분은 사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각질층입니다. 물론 각질층은 상피층에서 계속해서 생산이 되기에 넘쳐나서 불필요한 부분이 생기게 마련이지만, 때를 밀지 않더라도 넘쳐나는 부분은 알게 모르게 먼지같이 피부에서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때수건으로 밀게 되면 (아니 그냥 손으로 민다고 해도) 불필요한 부분만 떨어져 나가는 것이 아니라 있어야 할 부분의 각질층까지 (심한 경우는 살아있는 상피조직까지) 상처를 주면서 벗겨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피부는 어느 정도의 습기를 유지해야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피부의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은 각질층입니다. 이 각질층은 건축물에 비유하면 벽돌담과 같다고 할 수 있는데, 벽돌에 해당하는 것이 각화된 각질세포이고, 그 사이를 메꾸는 시멘트에 해당하는 것이 지질성분입니다. 비누칠만 많이 해도 지질성분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벽돌만 쌓아놓고 시멘트를 안 바른 것과 비슷한 상태가 되는 것이지요. 때를 미는 행위는 각질 세포를 벗겨내는 것으로 벽돌을 깨트리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벽돌이 빠지거나 시멘트를 제대로 발라놓지 않으면 집안에 비가 새겠지요? 우리의 몸도 각질층이 온전하지 않으면 병이 들게 되는 것입니다. 각질층이 상처를 입으면 습기를 유지할 수가 없어서 건조해지게 되고, 신체를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피부의 보호기능에 손상이 오게 됩니다. 손상된 장벽을 복구하기 위하여 염증반응 (이 과정에서 피부가 빨개지고 가려움증을 일으키게 되지요)이 일어나게 되고, 염증 반응에 의하여 부족한 각질층을 과다하게 생산하게 되는데, 이때문에 피부가 거칠고 지저분하게 보이게 됩니다. 지저분하게 보인다고 또 밀어버리면 다시 피부가 손상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됩니다. 겨울이 되면 온몸의 피부 (특히 팔다리) 가 거칠어지고 빨개지면서 가려워하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이들의 대부분은 대개는 잦은 목욕 (특히 때 미는 목욕)으로 인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자극 받은 경우지요. 때 미는 습관만 고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목욕할 때마다 때수건으로 피부를 밀어내는 사람들은 전세계에서 한민족 뿐입니다. 때 밀기를 고집하지 말고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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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돼지고기, 닭고기 먹으면 안 되죠? |
피부과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중의 하나입니다. "무슨 음식을 가려야 합니까?" "생선도 먹어도 되요?" "계란도 먹어도 되요?" 두세번은 다시또 물어봅니다. 음식과 피부병에 대한 이러한 사이비 신앙보다 더 깊은 잘못된 믿음이 어디서부터 유래되었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추정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음식문화에 육류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수십년 안의 매우 짧은 기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직도 서구인들의 식단에 비하면 적은 편이지만 과거보다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육류 소비가 많이 늘어난 편입니다. 먼 과거까지 갈것도 없이 제가 어릴 적만 해도, 고기맛을 보려면 잔칫날이나 제삿날, 명절날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러니 100년전, 아니 그 이전에 살던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은 또 어떠했을까요? 평소에 고기 구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웠던 시절에, 병들었다고 해서 잘먹으라고 어렵게 구한 고기를 먹이거나 하면 제대로 소화시키기는 커녕 위장에서 어떻게 처리할 줄 몰라서 배탈이 나는 경우가 많았을 것입니다. 즉 몸보신하라고 먹인 고기가 오히려 더 몸을 축나게 하는 셈이죠. 그러니 돼지고기, 닭고기를 먹으면 안 된다는 얘기가 과거에는 일리가 있었을 것입니다. 또 한가지 가능성은 어차피 고기는 귀한 것인데, 먹으면 더 안 좋다는 속설로 위안을 삼았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요새 세상에 고기맛을 못보고 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군인들만 하더라도 과거와 달리 하루에 한 끼니 이상 고기나 생선을 먹게 됩니다. 그러니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고기를 먹어서 탈이 날 이유가 없습니다. 사람은 원래 잡식성이라 무슨 음식이든 먹어 버릇하면 잘 먹을 수 있는 동물이니까요. 대부분의 피부병 환자에서 음식으로 인하여 증상이 악화된다고 의학적으로 확인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심리적인 요인으로 그런 경우는 다소 있겠지만... 소아의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는 경우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 매우 예외적인 경우에 지나지 않습니다. 음식물에 의하여 피부증상이 나빠진다는 결론을 얻기 위해서는 그 음식을 먹으면 먹을 때마다 같은 증상이 생기는지 그 음식을 끊고 한달쯤 지내면 치료를 하지않고도 증상이 없어지는지 그 후에 다시 그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다시 재발하는지 등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입니다. 급성 두드러기의 경우에 음식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라 하더라도 이미 섭취된 음식은 분해 흡수되고 불필요한 찌꺼기는 몸밖으로 배출이 되기에 무엇을 먹었느냐에 지나치게 신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원인되는 음식이 무엇인지 확인이 되기도 전에 증상은 이미 좋아져 있을 것입니다. 내과적인 질병 (고혈압, 당뇨, 신장 질환 )이 있을 때는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전신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고 피부병만 있다면, 그 때문에 일상적인 음식을 가릴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가려야 할 것이 있다면 술(알코올) 뿐입니다. 술이 일상적인 음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거의 안 계시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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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피부가 당기는데요? |
얼굴에 피부염(습진)이 생겨서 오시는 분들에게 처방을 하면서 잊지 않고 당부하는 것 중의 하나는 "화장하지 마세요"입니다. 그러면 "여자가 화장 안 하고 어떻게 다녀요?" 또는 "화장 안하면 출근을 못하는데요..."라고 대답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스킨이나 로션 정도는 발라도 되지요?"라고 물어봅니다. "스킨이나 로션도 안 바르시는게 좋습니다. 처방하는 약 말고는 일체 바르지 마십시오." 라고 대답하면 그 즉시 "얼굴이 땡기는데요?" 라는 질문이 튀어나옵니다. 대개는 볼맨 소리로... "얼굴에 주름살 잡히면 어떡해요?", "쭈글쭈글해지는데요...", "아무것도 안 바르고 어떻게 살아요?" 라고 불만을 터뜨리는 분도 많습니다. 여성에게 화장하지 말라고 설득하기가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습니다만, 우선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얼굴에 습진이 생겨서 피부과를 찾아오는 사람은 십중팔구 여자입니다. 여자:남자의 비율이 10:1 또는 그 이상 될 것입니다. 왜 그런 차이가 날까요?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더 스트레스를 받아서? 남자보다 여자가 저항력이 약해서? 그게 아닙니다. 여자가 남자보다는 얼굴에 바르고 다니는 것(다시 말해 화장품)이 훨씬 종류가 많고, 더 열심히 바른다는 사실이지요. 그것만 보더라도 화장품을 바르고 안 바르는 것이 피부에 얼마나 영향이 있을지 능히 짐작이 가지 않습니까? 얼굴의 피부가 어떤 이유로든 병이 들면 피부에 염증이 생깁니다. 그 결과 피부가 빨개지고,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나며, 뻣뻣하게 느껴지고, 잔주름이 눈에 띄어 쭈글쭈글하게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이 잔주름을 빨리 없애지 않아서 진짜 주름 (깊은 주름)이 생긴다고 얘기하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피부는 외부의 여러가지 자극인자로부터 신체 내부를 보호하는 장벽의 기능이 있는데, 피부에 습진 등으로 병이 들면 이 보호기능이 약화됩니다. 피부장벽이 손상된 상태에서는 어떤 물질을 피부에 발랐을 때, 흡수율이 평상시보다 100배 이상 증가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는 발라도 아무 지장이 없었던 화장품일지라도, 습진으로 병든 피부에 바르면 이상이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피부가 당긴다고, 잔주름을 없앤다고, 화장품으로 피부를 보호한다고, 이것저것 얼굴에 바르는 것이 피부에 더욱 손상을 일으키고, 습진을 악화시키고, 피부에 흡수율을 높이고, 그래서 또 화장품을 바르고, 바르는 화장품이 피부를 더욱 자극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물론 습진이 생긴 상태에서도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화장품을 잘 선택해서 바른다면 괜챦을 수도 있지만, 평소보다 흡수율이 높은 상태이기에 아무리 저자극성 화장품을 바른다 하더라도 흡수가 많이 되어 자극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병든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치료에 꼭 필요한 약품 외에는 일체 바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화장품보다는 약이 훨씬 안전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약품도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그럴 때는 차라리 약도 바르지 않는 것이 피부의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얼마전 얼굴의 습진으로 두어달을 고생했다는 여성 한 분이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얘기를 나누다 보니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는 사람이었는데, 얼굴에 습진이 생긴 후 나름대로 피부를 개선한다고 여러 가지 (마사지, 수렴화장품, 진정 작용한다는 화장품 등등...)를 시도하였으나 좋아지지 않아서 병원을 찾아온 것입니다. 일체의 화장품류를 (기초화장품도 물론)를 바르지 말고 마사지도 하지말도록 다짐을 받았습니다. 반신반의하면서 실행을 한 그 환자는 1주일 정도 병원치료를 받고나니 완쾌되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화장품을 완전히 없애 버리면 얼굴에 습진이 생기는 환자가 반 이상은 줄어들 것입니다. 그러면 피부과 의사가 한가해지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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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치료해 봐야 할 때뿐? |
피부병이 있어도 치료를 잘 안 받고 지내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이 병원 저 병원 쇼핑하듯이 옮겨 다니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한의사를 찾아가거나 약국에서 매약하거나, 나름대로 의료광고 등을 보고 약을 스스로 선택해서 구입하거나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어쩌다 한번 병원에 왔을 때, "그동안 왜 안 오셨어요?" 라고 물어보면, 병원 다니면서 치료해 봐야 할 때뿐이니 그만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안 왔다고 합니다. 한 번에 해결 못 해주는데 뭐하러 병원을 다니느냐는 얘기입니다. 판단력이 있는 어른들의 경우라면, 스스로의 판단이 잘못된 탓이니 더 이상 뭐라 할 필요가 없지만, 어린이의 경우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치료를 받으면 편히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잘못된 판단 때문에 방치되어 괴로운 삶을 지속하거나, 또는 잘못된 치료를 받음으로써 성장 과정에 여러 가지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건강한 상태로 평생을 보내기를 원할 것입니다. 일단 병에 걸리면, 한 번에, 짧은 시간에, 몸에 다른 부담이 없이, 완전히 치료를 해서 다시는 이 병으로 고생하는 일이 없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런 것이 의술의 이상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상일 뿐,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까지는 무슨 병이든지, 단칼에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치료해서 좋아진 후에 재발이 되느냐 안되느냐의 여부에는, 어떻게 치료했느냐에 달려있다기보다는 그 질병의 자연경과가 어떠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쉽게 예를 들어 감기만 하더라도, 결국 낫게 되는 것은 인체가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생겨서 낫게 되는 것이지, 약을 썼다고 낫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기 치료를 받는 것은 감기로 인한 괴로운 증상 (기침, 가래, 고열, 몸살 등) 을 없애거나 덜 하게 함으로써 좀 편하게 감기를 앓게 하는 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피부병 중에는 감기 같은 급성질환도 있지만, 만성경과를 보이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치료하면 비교적 짧은 시간에 좋아졌다가도 금방 재발하는 경우도 많고, 몇 개월씩 또는 몇 년씩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같은 병을 앓는 사람 중에서도 비교적 짧은 시일 내에 낫는 사람도 있고, 일년 내내 치료를 받아도 시원치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경우이건 간에 치료를 받고 지내는 것이 그냥 방치하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덜 불편하게 되는 것이고, 치료의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특히 가려운 병을 방치하면 긁게 되고, 긁는 것때문에 병변이 더 심해지게 되고, 따라서 더 가려워서 더 긁게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됩니다. 그러다보면 이차적으로 세균이 감염되거나 흉터가 생기거나 하는 문제도 생기지만, 외모에 대한 캄플렉스로 인해서 더 고통을 받게 되기도 합니다. 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당연히 치료받을 때뿐입니다. 단번에 해결하려고 의료외적인 치료방법을 찾아서 헤매지 마십시오. 민간처방이건 어떤 치료방법이건 그것이 효과가 확실하고 우리 몸에 안전하다고 확인이 된 것은 이미 기존의 정통의학에 다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의사가 사용하지 않는 치료방법은 그 효과가 불확실하거나 안전성이 의심되기 때문입니다. 치료해서 좋아지는 것이 그때뿐이라 하더라도, 방치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